[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하겠습니다. 화요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인도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인도에서 한 남성이 뇌물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경찰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밀쳐집니다. 경찰은 주위를 둘러싼 시민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머리채를 잡힌 남성은 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자물쇠 가게를 운영해 왔는데 경찰들이 찾아와 자주 뇌물을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뇌물을 주지 못하겠다고 버티자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인데요, 경찰이 시크교 교인인 남성의 터번을 강제로 벗기고 머리채를 잡은 것을 두고 현지에서는 시크교에 대한 신성모독이라는 시각들도 있습니다.
인도의 전통 신앙 중 하나인 시크교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터번을 벗으면 안 된다는 규율이 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경찰은 문제의 경찰 두 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면서도 순찰 중 면허를 소지하지 않고 술을 마신 채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남성을 조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남성에게 잘못이 있었다 하더라도 품위를 지키며 조사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길바닥에서 저럴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지난달 주인이 잃어버렸거나 버린 동물이 올해 들어서 가장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림출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잃어버리거나 유기된 동물이 1만 3천700마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인 6월에 비해서 830마리 늘었고요, 올해 3월보다는 무려 3천500마리가 증가한 규모입니다. 최근 3년간 통계에서도 유실·유기동물은 2월부터 꾸준히 늘어서 휴가가 시작되는 7월쯤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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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버려진 동물들은 운이 좋으면 새 주인을 찾겠지만, 절반가량은 결국 안락사를 당하는 등 죽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