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코로나19 우려 속 美 시카고 번화가 폭동·약탈 外
[앵커]
코로나19로 피해가 가장 큰 미국에서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일어났습니다. 시카고 최대 번화가에서 일어난 일인데 두 명이 총에 맞고 10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 도중 비밀경호국 호위를 받으며 퇴장하는, 이례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백악관 주변에서 총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나있는데요. 우선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천23만여명, 누적 사망자는 73만여명입니다. 오늘 오전 8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입니다. 미국이 524만여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고 브라질, 인도, 러시아가 그다음으로 많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연말까지 3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현재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16만여명입니다.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 국장은 미국의 사망자 전망과 관련해 "틀림없이 20만에서 30만명 사이가 될 것"이라며 "20만명에 가까울지, 30만명에 가까울지는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뉴욕발 1차 확산, 선벨트발 2차 확산에 이어 시골을 중심으로 한 3차 확산을 겪을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백신 개발만 해도 1천억 달러, 약 119조원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WHO가 펀딩한 자금은 필요한 금액의 10%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아베 정권에 대한 일본인들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는데 말이죠.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 누적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