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무너져내린 서울 동대문구 주택…인명피해는 없어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중부지역 장마가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2층짜리 주택이 무너져있다.
소방당국은 주택의 약 절반이 무너져 내렸으며,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빈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이틀 새 서울에 최대 2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 성동구 누적 강수량은 194.5mm를 기록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기 양주시의 남방동은 252.0mm의 비가 쏟아졌고 연천군 청산면(159.0mm), 양주 백석읍(157.0mm) 등에도 비가 많이 왔다.
이외 주요지점 강수량은 강원 철원군 양지리 136.5mm, 화천군 광덕산 110.5mm, 충북 음성 106.5mm, 전남 보성 140.0mm, 완도군 금일읍 138.5mm, 경남 거창군 북상면 138.5mm, 합천군 가야산 133.5mm, 산청군 시천면 131.5mm, 제주 삼각봉 116.5mm 등이다.
현재 충북 충주·진천·음성, 충남 천안·아산·예산·홍성, 경기 양주·평택·용인·안성에 호우경보가 이밖의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서해상에서 충청도와 강원도까지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시속 60∼70km로 동북동진하고 있고 비구름대의 축은 시속 20km로 남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까지 강원 남부와 충청도, 전북,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올 예정이다.
침수된 강원 인삼밭…축구장 80배 면적 피해
(서울=연합뉴스) 강원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진 가운데 침수 피해를 본 도내 한 인삼밭이 물에 잠겨있다.
강원인삼협동조합은 11일까지 8개 시군 내 93개 농가에서 인삼밭 58.7㏊가 잠기거나 매몰, 유실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