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긴 장마에 경작지 침수 잇따라…채솟값 급등
긴 장마로 농경지 침수가 잇따르면서 농가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각종 채솟값이 무섭게 오르며 배추와 같은 잎채소의 도매가는 최대 두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본격적으로 소매가에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물가가 더 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문가와 살펴보겠습니다.
김대호 박사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긴 비가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상추와 배추 같은 채소들의 가격이 한 달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던데 얼마나 올랐나요?
문제는 현재 크게 오른 채솟값에 본격적인 침수 피해가 반영된 게 아니라는 겁니다. 비축물량으로 가격 급등을 막아오던 대형마트들이 이번 주부터는 인상 폭을 반영할 방침이라고요?
장마가 끝나더라도 폭염이 기다리고 있고, 수해 복구 기간까지 고려했을 때 추석까지 가격 오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에선 농산물 수급안정TF로 맞대응을 할 계획인데 물가가 안정될 수 있을까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차량 피해도 나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잠정 피해액이 711억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어느 정도 규모인가요? 또 다른 태풍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비 피해가 심화되며 정치권에선 4차 추경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수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워낙 심각하다 보니 예비비로 부족할 거라는 이야긴데요. 정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4차 추경 필요성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올해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가 역대 최대인 111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은 늘어난 반면 세금은 작년보다 덜 걷혔기 때문인데요. 재정건전성 이대로 괜찮을까요? 정부의 전망대로 적자 규모가 기존 전망치 내로 관리될 수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