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자원봉사
(하동=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1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화개장터 침수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0.8.11 image@yna.co.kr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김동민 기자 =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영호남 화합의 상징 터인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일원 수해 현장에 전국에서 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영호남 이웃사촌 전남 광양지역에서 온 직장인과 자원봉사자가 눈에 띄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광양 본청과 광양지역 봉사활동 단체는 11일 장터를 방문해 온정을 손길을 보탰다.
이들은 장터 곳곳에 쌓여 있는 수해 쓰레기 등을 제거하고 흙탕물에 오염된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상인과 자원봉사자들은 흙탕물이 묻은 물건을 닦거나 상가 내부를 정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화개장터 자원봉사
(하동=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1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화개장터 침수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0.8.11 image@yna.co.kr
자원봉사자 손길 덕분에 화개장터 수해 현장은 조금씩 복구되고 있었다.
장터 인근 화개천에 빠졌던 미니버스와 자전거도 견인되고, 거리에 쌓였던 수해 피해 물품도 대부분 정리가 됐다.
화개장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흙탕물이 묻은 매실액을 닦으며 "광양 등 다른 지역에서 많이 도와줘 정말 고맙고 큰 힘이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장터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피해는 크지만, 많이 도와줘 한 달 소요될 일을 며칠 만에 했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에서 현장을 찾은 한 봉사활동자는 "이웃 동네인데 힘드실 것 같아 단체로 왔다"며 "아직 손길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광양지역 외에도 수해복구 사흘째를 맞아 공무원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직원, 경남 고성·김해·하동지역 자원봉사자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