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김유아 기자 = 수도권 교회와 시장, 요양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데 이어 부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남대문시장 임시선별진료소 대기 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11일 오후 시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hwayoung7@yna.co.kr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33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을 받은 사람은 교회 교인과 남대문시장 상인이 1명씩이다.
◇ 반석교회 집단감염, 남대문시장·어린이집 등으로 번져
이 교회 내 감염은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를 거쳐 인근 대규모 상가인 중앙상가로 '3차 전파'된 상황이다.
앞서 6일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일하는 반석교회 교인이 처음 확진됐고 9일에는 이 상가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7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는 케네디상가 상인 확진자와 접촉한 중앙상가 C동 상인이 확진됐다. 케네디상가는 상인이 25명 안팎인 소규모 상가지만 중앙상가는 3개동(A·B·C)으로 이뤄진 대규모 상가로, 확진자가 나온 C동만 해도 매장 수가 500여 개에 이른다.
서울시는 현재 남대문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시장 상인과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7∼8일 중앙상가 방문자, 지난달 30일∼이달 8일 케네디상가 방문자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 누적 22명이 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가 서울 강남구 '엘골인바이오'라는 다단계 판매업체에 속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