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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김유아 기자 = 수도권 교회와 시장, 요양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견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남대문시장 집단 감염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33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을 받은 사람은 교회 교인과 남대문시장 상인이 1명씩이다. 이 교회 내 감염은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를 거쳐 인근 대규모 상가인 중앙상가로 전파된 상황이다. 앞서 6일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일하는 반석교회 교인이 처음 확진됐고 9일에는 이 상가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7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는 남대문시장 상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사람은 중앙상가 C동 상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케네디상가는 상인이 25명 안팎인 소규모 상가지만 중앙상가는 3개동(A·B·C)으로 이뤄진 대규모 상가로, 확진자가 나온 C동만 따져도 매장 수가 500여 개에 이른다. 이에 서울시는 남대문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시장 상인과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방역당국은 이달 7∼8일 중앙상가 방문자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이와 별개로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앞서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쳐 이 어린이집 원생 가족과 가족의 지인을 차례로 감염시키며 '4차 전파'로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 누적 22명이 됐다. 교인이 8명, 가족 및 지인이 1명, 직장 관련 확진자가 13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가 서울 강남구 '엘골인바이오'라는 다단계 판매업체에 속해 있는데 이 업체와 관련해 1명이 충남 아산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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