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오 전 장관께 질문드리면서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번 비에 4대강에 16개 보 안 했으면 나라 절반 물에 잠겼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 주장에 근거를 들으면서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Q. "16개 보 없었으면 나라 절반 침수" 근거는
[이재오/전 특임장관 : 과학적인 주장은 아니지만 대개 4대강이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은 전 국토의 한 반쯤 되죠. 그런데 그중에 산악지대를 빼고 평야 지대는 이번 비가 이대로 4대강을 하지 않고 옛날 강 그대로 뒀다면 다 범람했다고 봐야죠. 그러면 평야 지대는 거의 물에 다 잠겼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면 전 국토의 한 절반 정도는 물에 잠겼다. 4대강은 우리가 할 때 강우량을 200년 기준으로 해서 그 4대강을 했는데 이번에 비는 500년을 거슬러서 비가 왔다니까 아마 그렇게 본다면 아마 그 정도로 물이 찼지 않았겠느냐, 이런 이야기죠.]
[박창근/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 먼저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하신 말씀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워낙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분께서는 그런 말을 국민들은 그냥 믿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그런 어떤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말은 적절하지 못하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산악지역이 6~70%입니다. 기껏해야 평지가 30%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말씀 드리고 지금 현재 500년 빈도의 강우가 왔다고 그러는데 만일 그렇다고 그러면 4대강 사업이 했던 구간뿐만 아니라 모든 구간이 다 범람해야 되는데, 4대강 사업을 했던 구간에는 제방을 넘치는 홍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4대강 사업으로 인해서 홍수 피해가 줄어들었다라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예를 들면 4대강 사업하기 전에 우리나라는 이미 하천에 대해서 집중투자를 많이 해 왔습니다. 특히 낙동강과 같이 큰 하천 같은 경우에는 200년 빈도에도 견딜 수 있게끔 투자를 해 왔다는 얘기죠. 그래서 큰 하천 다음에 지방 하천으로 가야 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