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문정우 / 금산군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해지역 가운데 한 곳인 충남 금산군의 문정우 군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 군수님 나와 계시죠?
[문정우]
네. 금산군수 문정우입니다.
[앵커]
이번 용담댐 방류로 앞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4개 군이 다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금산군의 경우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됩니까?
[문정우]
저희 지역은 지금 농경지 피해만 471ha가 침수가 됐고요. 485농가가 손해를 봤습니다. 그리고 제방도 많이 유실됐고요. 또 마을 진입로라든가 이런 곳이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앵커]
금산이라고 하면 인삼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인삼 농사를 많이 짓는 곳인데 인삼은 최소 3~4년 정도 키워야 하지 않습니까? 주민들의 시름이 클 것 같습니까?
[문정우]
인삼은 최하 5~6년이고 많게는 7~8년을 키워야 하는 작물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번에 피해지역의 인삼피해가 너무나 큽니다. 지금 저희 지역의 이번 피해는 223농가에 200ha가 침수에 잠겼습니다. 인삼의 특성상 물에 한번 잠기면 다 썩어버리기 때문에 하나도 건질 게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시름이 크시겠어요. 인삼밭 200ha, 시가로 따지면 약 300억 정도 손실이 발생한 상황인데요.
[문정우]
300억 이상 됩니다.
[앵커]
지금 일단 나흘 정도 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지가요. 복구 상황 그러니까 한번 수해를 입은 인삼은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도로라든지 또 논밭 이런 곳은 어떻게 복구작업을 하고 있습니까?
[문정우]
유실된 도로나 제방은 응급복구를 해놓은 상태고요. 지금 인삼밭이나 농경지는 오늘도 800여 명의, 공무원 100여 명을 비롯해서 자원봉사자, 군인 등 800여 명이 투입돼서 지금 전답을 치우고 있는 그런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