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50명 넘어…롯데리아 감염 촉각
[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에서는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에서 점장과 직원 11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4명입니다.
이번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줄곧 20명에서 40명대를 유지해왔는데요.
17일 만에 다시 50명을 넘어섰습니다.
54명 중 지역사회 감염이 35명, 국내 유입 환자가 19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중에서는 수도권 확진자가 많은데요.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는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를 통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일대 지점 근무자들이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회의를 했고, 참석자 20명 중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원들은 회의를 마친 뒤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방역 당국은 식사 도중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측이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화상 회의를 원칙으로 하면서 메신저 시스템도 갖추고 있었다는 점이 알려져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다 갖추고도 굳이 왜 대면 회의를 갖고 회식까지 했느냐는 겁니다.
롯데리아는 서울 면목중앙점과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점 등 일부 지점의 문을 닫고 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손님이 많이 오가는 패스트푸드점 직원들이 감염된 만큼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일대와 부산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대지고등학교와 죽전고등학교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환자인 대지고와 죽전고 학생 3명이 주말에 영화관과 PC방, 코인노래방에 다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