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와 수해로 민생이 어려워진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질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될 즈음이던 2016년 10월 이후의 첫 역전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지지율이 어떻게 나온 건가요?
[기자]
네,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36.5%로, 더불어민주당의 33.4%를 3.1%포인트 앞질렀습니다.
TBS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8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인데요.
민주당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로부터 불과 넉 달 만의 지지율 역전이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었던 2016년 10월 이후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으로 보수정당이 변모해 온 이래 처음 나온 결과입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로서는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반갑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든 셈입니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일단 영남권에서 탄핵 이전 보수 세력이 다시 결집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와중에 수해까지 겹치면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고 부동산과 관련된 청와대 참모진 논란이 겹치며 국민이 피로감을 느낀 것으로 내부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수해가 복구되고 정책이 실효를 거둘 때까지 '민생중심주의'로 뚜벅뚜벅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통합당은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는 폭우로 인한 국민 피해에 집중하며 '자화자찬'은 삼가는 모습이었지만 내부적으로는 한껏 고무됐습니다.
잠시 후 11시 당의 새 비전을 담는 정강정책을 언론에 공개하며 쇄신 작업을 속도를 높이는데요.
새 정강정책의 첫 조항에는 '기본소득'이 명시됐다고 이미 언론에 공개했고요,
논란이 됐던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조항이 의원총회에서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앵커]
네, 잠시 후 나올 통합당의 새 정강정책이 지지율 추이에 다시 영향을 줄지 봐야겠군요.
여야는 오늘도 수해지역에 가 있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