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마친 신임 수석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왼쪽부터),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0.8.13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청와대 참모진 개편으로 비서실에 새로 합류하게 된 수석비서관 5명이 13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며 각자의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교체는 여권의 지지층 이탈 흐름을 되돌리기 위한 쇄신의 의미가 담겼다는 점에서 신임 수석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천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미래통합당에 3.1%포인트 뒤지면서 2016년 10월 이후 첫 추월을 허용했다.
인사말 하는 최재성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최재성 정무수석(왼쪽)이 13일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cityboy@yna.co.kr
청와대에서는 여론조사 결과에 공식반응을 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국정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새로 청와대로 들어온 수석들은 이 같은 엄중한 시기임을 고려해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대통령제에서는 대통령이 성공하면 국민도 좋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국민도 어렵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충심으로 보필하겠다. 국민을 하늘같이 생각하고 국민께 믿음을 주겠다"고 했다.
최 수석은 특히 "충언을 아끼거나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야당을 진심으로 대하겠다. '소통'이 아닌 '대통'을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호 민정수석은 "엄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