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연 / 스타일리스트 (유튜브 '슈스스TV') : 오늘은 슈스스의 '내돈내산' 편한 슈즈 하울!]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는 유명 스타일리스트의 유튜브 방송.
그러나 알고 보니 광고비를 받고 홍보해 준 거란 사실을 숨긴 상품평이었다면, 속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겠죠?
이른바 '뒷광고'입니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줄줄이 사과방송이 올라왔습니다.
[한혜연 / 스타일리스트 (유튜브 '슈스스TV') :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고….]
[쯔양 / 유튜버 : 저는 방송의 극 초반 몇 개의 영상에 광고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명백하게 잘못한 바이며 사과드립니다.]
[보 겸 / 유튜브 '보겸 BK' : 제가 헤아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아 놓고도 마치 스스로 사서 쓰고, 사 먹어 본 것처럼 소비자들을 우롱한 '내돈내산' '내돈내먹' 후기들 앞으론 법적으로도 철퇴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공정거래 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뒷광고'를 한 광고주에게 과징금을 매기는 지침을 마련했고요.
'뒷광고'에 최대 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국회에서 발의됐습니다.
요즘 유튜브 만큼 유행하는 SNS의 라이브 방송 이른바 '라방'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죠.
특정 사람들만 방송에 초대할 수 있는 기능을 악용해 해외 짝퉁 명품을 팔아 온 일가족이 붙잡혔습니다.
특정 사람들만 초대할 수 있는 기능을 악용해 마치 개인 홈쇼핑 방송을 하듯 짝퉁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SNS '라이브 방송'입니다.
한 여성이 해외 유명상표 제품을 소개하며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가방과 옷은 모두 가짜.
채팅방에 들어온 사람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앞서 구매 이력이 있는 사람들만 채팅방에 초대해 외부에서는 위조상품을 파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압수한 위조상품만 천여 점, 이미 정품 가로 6백억 원 넘는 2만6천여 점을 배송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