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한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인 '다크웹'에서 가상화폐를 받고 마약류를 판매한 피의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올해 7월까지 대마를 직접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밀반입한 뒤 다크웹에서 판매한 피의자 395명을 붙잡아 3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 사례를 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5년 동안 수도권 주택 4곳에서 대마를 재배해 판매한 9명을 검거하고, 55억 원어치에 이르는 대마 55kg과 1억 원 가치가 있는 8비트코인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다크웹을 통한 마약류 거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번 달부터 서울청과 경기남부청, 경남청에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크웹이 마약류나 성 착취물이 유포되는 인터넷 뒤의 어둠의 공간으로 불리며 가상화폐와 결합해 사회적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수사팀 설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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