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희 이보배 강민경 기자 =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에 지지율을 추월당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굳은 표정의 김태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처음으로 지지도를 추월당했다는 한 여론조사 업체의 결과가 발표된 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0.8.13 zjin@yna.co.kr
특히 주요 당권·대권 주자를 중심으로 자성론과 함께 당의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이낙연 당 대표 후보는 연합뉴스 질의에 "경기침체, 고용불안, 집값 상승과 상대적 박탈감, 원활치 못한 국회, 민주당 일부 구성원의 부적절한 처신과 언행, 긴 장마와 집중호우의 피해 등으로 국민의 답답함과 실망이 누적된 결과"라며 "민주당의 기풍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전당대회가 진행 중임에도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우리 당에 보내는 국민의 경고이기에 책임을 통감하며 반성한다"며 "검찰·사법 등 권력기관 개혁에 망설임 없이 나서고 민생을 위한 개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언제나 국민 의사를 존중하고 국민 삶을 개선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좀 더 노력을 많이 해달라는 채찍"이라고 분석했다.
최고위원 후보인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 "그동안 누렸던 야당 복이 더는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며 "새로 들어서는 지도부는 개혁입법 로드맵을 만들어 176석을 가장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완벽한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래픽] 민주당·통합당 지지도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13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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