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청와대 발제에서도 잠깐 영상은 나왔는데요. 정치권이 일제히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서 복구 활동에 일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어제(12일)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동안 영호남과 충청을 방문했었죠. 오늘 민주당은 강원도 철원으로 갔습니다. 통합당은 전북 남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조금 전 피해가 큰 전북 남원시와 경남 하동군 등 11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오늘 최 반장 발제에서 수해 현장으로 향한 정치권의 모습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먼저 민주당입니다. 지난 11일 충북 음성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대표단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고 어제는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전북 남원에서 복구를 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 등이 강원도 철원을 찾아 일손을 보탰습니다. 오늘 찾은 곳은 20여 년간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어온 곳으로, 주민들은 집단 이주를 희망하고 있는데요. 해당 마을은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이지만, 과거 정부에 의해 강제로 조성된 곳이라고 설명합니다.
[이현종/강원도 철원군수 : 이 마을은 79년에 정부 주도로 전략촌이라는, 다시 말해서 이곳에다 마을을 설립해서는 좀 어려운…비가 오면 침수 위험이 있다는 예측을 하면서도 북쪽에다가 우리 남한도 이렇게 잘 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집을 좀 잘 지었습니다. (집단이주 계획을 가리키며) 한 2만평 되는 이쪽 지역으로 옮겼으면 하는 그런…]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곳처럼 북한과 가까운 이러한 지역은 장마나 홍수가 날 때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있는데요. 이 때문입니다.
[이현종/강원도 철원 군수 : 침수로 인해서 지뢰들이 좀 많이 떠내려왔습니다. (지뢰요?) 네 지뢰요.]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언제쯤 묻은 지뢰인 거 같아요? (네?) 지뢰를 묻은 게 언제쯤인 거 같아요?]
[이현종/강원도 철원 군수 : 여기서 묻은 게 아니고요. (그럼? 떠내려온 거예요?) 저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