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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보건정책을 연구하고 설계하는 서울대 의료관리학과의 김윤 교수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의사 숫자부터 좀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보면 인구 1000명당 OECD 평균 의사 수가 3.4명, 우리나라는 2.4명. 이 숫자를 보면 의사 수가 적은데요. 그런데 의협에서는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에 의사 숫자를 굳이 늘리지 않아도 7~8년 뒤에는 OECD 평균을 넘는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Q. 인구 줄어서 의사 안 늘려도 된다는데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현재 OECD 수준까지 가려면 한 20년쯤 걸릴 것 같고요. 그런데 그사이에도 OECD 국가도 의사 수가 계속 늘 거기 때문에 현재 같은 추세를 유지해서 OECD하고의 격차가 없어지기까지는 한 70년쯤 걸릴 걸로 추산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OECD 평균을 넘는 데 의사협회는 7~8년을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 교수님께서는 20년이 걸린다고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러니까 OECD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명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나라의 인구가 5000만이니까 그 차이를 채우려면 5만 명의 의사가 추가로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나라가 1년에 3000명 정도의 의사가 배출되니까요. 20년이면 6만 명이고 그사이에 은퇴하거나 사망하는 의사를 고려하면 한 20년쯤이 필요한 거죠.]
[앵커]
물론 방금 말씀하셨지만, 그사이에 지금 OECD 국가들도 의사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OECD 평균도 같이 올라간다는 말씀이신 거죠?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래서 현재 상황에서 OECD와 격차가 완전히 없어지는 시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