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7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 등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는 닷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의 여파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데다 물류센터, 콜센터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 신규 확진자 감소세속 곳곳 산발적 감염 '변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1천2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7명)보다 48명이나 줄었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천362건으로, 주말인 직전일(8천890건)보다도 3천500여건 적다. 최근 2주(8.21∼9.3)간 일평균 검사 건수(1만9천33건)와 비교하면 28.2% 수준이다.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연일 세 자릿수를 나타냈지만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 등 꾸준하게 감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103명) 이후 2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1명을 제외한 1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