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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대구에서 나무 쓰러짐, 배수 불량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모두 33건이다.
오전 9시 18분께 달성군 가창면 가창댐 인근 도로에서는 시내버스 바퀴가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나 승객 5명이 황급히 대피했다.
오전 9시께는 신천동로 희망교 지하차도에서 승용차가 침수돼 운전자 1명이 구조됐다.
이밖에 동구 각산동, 달성군 현풍면 등에서 나무 쓰러짐 등 사고가 잇따랐다. 배수 지원도 4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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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서구 79.5㎜, 달성 70.5㎜, 북구 39.5㎜ 등이다.
재난 당국은 신천동로 전 구간을 비롯해 가천·금강·오목 잠수교 70∼300m 구간, 앞산순환도로 송현교 하단 100m 구간, 가창댐 입구 삼거리∼헐티재 13㎞ 구간 등 16곳 교통을 통제했다.
팔공산·앞산 등 등산로 26곳과 둔치주차장 15곳 등에 접근도 통제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태풍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침수 우려 지역 예찰 활동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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