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도 계속되는 선별진료소
(구례=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든 7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례보건의료원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in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종교시설과 직장, 소규모 모임 등에서는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됐다.
첫 환자(지표환자)는 서울에서, 나머지 4명은 경기 지역에서 각각 나왔다.
또 경기 부천시에서는 가족과 직장 등으로 이어지는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방대본은 '부천 가족·유진 전기' 관련 사례에서 현재까지 총 1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지표 환자를 포함한 가족은 10명, 직장 동료 및 그 가족은 5명 등이다.
수도권의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낮 12시까지 총 1천163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내 확진자는 1천79명에 달한다.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에 해당하거나 교회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교인 및 방문자'는 595명이었고 추가 전파 사례는 505명,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63명 등이었다.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532명이 됐다. 확진자는 수도권 262명(서울 122명, 경기 123명, 인천 17명)을 포함해 14개 시도에서 나왔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 감염 사례에선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45명이 됐다.
강동구의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해서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