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검진할 수 있는 검진 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감 유행시기가 다가오면서 어제부터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1천90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독감과 코로나19가 증상만으론 구분이 어려운 만큼, 의료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코로나19-독감 동시 검진 키트'는 필수적이다.
현재 두 곳의 업체에서 3가지 키트를 개발중인 가운데 식약처가 키트 1종에 대해 임상시험 우선 승인을 한 것이다. 기존 코로나19 검진과 동일한 '체외진단시약'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도 검사할 수 있는 시약이다.
과거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역학조사에 참여했던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은 JTBC 소셜라이브에 출연해 "두 질환이 사실 증상으로는 감별할 길이 없다"며 "두 병이 같이 유행했을 때에 굉장한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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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소셜라이브 이브닝 / 진행 : 박상욱
◆박상욱 앵커: 네 오늘 저희와 함께 이야기 나눌 전문가분 모셨습니다. 감염내과 전문의신데요, 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학술위원장과 한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오늘까지 확진자 추이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저희가 오프닝에서도 설명을 했습니다만, 일단 엿새째 백 명대가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조금은 진정이 되고 있다. 이렇게 봐도 괜찮을까요?
◇신상엽 위원장: 예 뭐, 8월 중순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명확하게 알 수 없는 다발성 유행이 발생하면서 8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이 됐고요, 8월 31일부터는 조금 강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