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정부가 지원을 확대해도 사각지대는 남아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 영업을 못 하게 되면서 해고를 당한 아르바이트 직원들도 이번 지원에선 빠졌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 송모 씨는 일하던 카페에서 최근 갑자기 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송모 씨/아르바이트 직원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되면서 나오지 말라고 문자가 왔어요. 포장 판매만 하다 보니까 매출이 확 줄어드니까…]
코로나19로 과외가 끊겨 카페 일을 구했던 거라 당장 생활비가 걱정입니다.
[송모 씨/아르바이트 직원 : 아르바이트비 받은 건 거의 월세랑 생활비로 나갔는데 부모님이 먼저 걱정됐던 게 제가 갑작스럽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죄송하고요.]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권유빈/아르바이트 직원 : 올해 3월에 매출이 줄어들면서 사장님이 그만두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 이후에 27군데 아르바이트 지원서를 넣었는데 연락이 대부분 없었어요.]
직원을 내보내고 지원금을 받더라도 소상공인들은 힘들어합니다.
[손범석/자영업자 : 월세가 500만원인데 나갈 것도 많은데 200만원 지원금으로 가능할까요. 20년 돼 가는데 이제는 그만해야 할 거로 생각해요.]
아예 문을 닫아야 했던 코인노래방과 PC방 자영업자들은 피해 규모에 맞춰서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 / 인턴기자 : 황윤기)
성화선 기자 , 손지윤, 이완근,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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