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인 서모 씨의 '특혜 휴가' 논란과 관련한 소식입니다. 검찰이 당시 군 관계자와 당직 사병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바로 서울동부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그럼 오늘(9일) 부른 군 관계자가 모두 몇 명입니까?
[기자]
모두 3명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1시 A대위와 B대위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모두 추 장관의 아들 서모 씨가 근무했던 군부대의 간부들입니다.
오후 4시쯤에는 당시 당직사병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사건을 처음 폭로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모두 주요 참고인이면서 지난 6월 검찰조사를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서씨가 휴가를 쓸 때 특혜가 받은 게 맞는 건지,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 측으로부터 청탁성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인물도 포함이 돼 있습니까? 그리고 6월에 불렀다면 왜 지금 다시 부른 겁니까?
[기자]
먼저 그 A대위가 전화를 받았다는 인물로 알려진 사람입니다.
당시 전화를 건 사람이 추 장관의 보좌진 중 한 명이라는 건데, 이 부분도 오늘 검찰조사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A대위가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추 장관 측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검찰 조사에서 이 부분이 빠졌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를 의식해 3명을 동시에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참고인 3명의 진술을 동시에 받으면 그만큼 더 증거 신빙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당시 당직사병이 주장한 당시 휴가를 연장했다는 대위가 누구인지 얼굴을 확인하는 작업도 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 야당에서는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대검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수사팀을 더 보강했습니다.
기존 수사검사 한 명 외에 이곳 동부지검 형사1부 소속 검사와 이 사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