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8일) 전해 드렸죠. 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본회의장 카톡 사진 포털사 길들이기 논란을 낳았던 이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셍, 그거 말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난리였습니다.
조금 이따 말씀드리겠지만, 지금 야당 특히 국민의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건하고 이걸 같이 묶어서 정말 단단히, 그래서인지 덮어주시죠.
이낙연 대표 오늘 회의하러 들어오는데, 표정이 글쎄요. 썩 밝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윤영찬 의원이 누구입니까? 동아일보 후배입니다.
이전 직장 후배라서 못 본 척해 줬을까요. 아니면 더 크게 혼냈을까요, 이렇게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역시 엄중 경고였군요.
지금 당대표 된 지 보름도 채 안 된 또 차기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낙연 대표의 이 공개 경고, 정말 듣는 윤영찬 의원 입장에서는 다리가 후들거릴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대표, 바로 왼편에 앉아 있던 김태년 원내대표를 향해서 이런 주문도 합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삼 조심해야겠습니다. 원내대표께서 이에 관한 고민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지금 보셨죠? 고개를 꺄우뚱. 이거 뭐지, 약간. 윤영찬 의원 공개 경고 그리고 원내대표에게 당신 고민 좀 해 봐 그러자 김 원내대표 저렇게, 민주당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저 고갯짓이 도대체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이냐, 의견이 분분했죠.
보통 지도부가 회의를 할 때는 그 옆 방에서 사전 회의를 합니다.
자기들끼리 뭘 얘기를 할지 의제를 나누고 합을 맞춰 보죠.
그런데 원내대표가 이렇게 응? 하는 반응을 보였다는 거는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그러니까 이낙연 의원의 갑작스러운 지시였다 이런 뜻이거든요.
그래서 당 안팎에서 돌던 얘기는 윤영찬 의원을 포털 담당 상임위인 과기방통위에서 원내대표 당신이 빼시오 이런 지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