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0명대' 이대로는 거리두기 완화 불투명…코로나·독감, 중복감염 변수까지?
"2.5단계 안 끝났는데 이동량 증가…확진자 감소세도 더뎌"
"거리두기 완화 부담되는 상황…확진자 안 줄면 추석까지 2.5단계 유지할 수도"
"코로나19 다른 세균·바이러스와 동시감염 가능…독감과 중복감염 추정 사례도"
"코로나·독감 중복감염 되면 더 중증이라는 근거는 없어…증상 감별 쉽지 않아 문제"
"독감 무료접종 확대…코로나·독감 동시진단 키트로 효율화"
◀ 앵커 ▶
그러면 이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내용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100명대 중반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기대만큼 쉽게 줄지 않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일단은 조금 전에 파티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요. 전반적인 이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아직 그렇게 수월하게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시행하면서 이동량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감소하였고 거기에 따라서 일단 급증했던 확진자 숫자는 급격하게 줄어든 거는 맞는데요. 그런데 최근에 질병관리본부 쪽에서 나온,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나온 이동량 분석 데이터를 보시면 8월 16일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조치 이후 세 번의 주말의 이동량을 비교했는데 저희가 첫 번째 주말이었던 8월 15일하고 16일 대비해서 9월 5일하고 6일에 휴대전화 이동량은 20.5%가 감소했지만 바로 전주였던 8월 29일하고 8월 30일과 비교하면 오히려 6.3%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의 이동량 역시 첫 주하고 비교해 보면 24% 정도 감소했지만 전 주에 비해서는 2.5%가 증가했고요. 그리고 카드 매출 역시 첫 주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전 주에 비해서는 증가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놓고 봤을 때 지금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가 우리가 원하는 정도 수준까지 감소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대구나 광주 지역의 40% 정도 수준까지 이동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