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스페인 여성이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다 체포됐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북부 도시의 주리올라 해변에서 확진자인 이 여성이 마스크도 안 쓴 채 서핑을 즐기다 수갑이 채워진 뒤 경찰에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과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이 보도했습니다.
인근 라콘차 해변에서 구조대원으로 함께 일했던 동료들이 그녀를 발견하고는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이 여성은 해변에서도 경찰 팔을 뿌리치며 저항하다 결국 수갑을 찼고,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에 의해 해변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것이어서 최고 5천500파운드(한화 약 848만원)의 벌금을, 만약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켰을 경우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5천417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수연>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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