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주 부터는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밤 9시 이후에도 식당을 이용할 수 있을지 이제 나흘 동안의 코로나19 추세에 달려 있습니다.
2주째 이어지고 있는 강도 높은 거리 두기는 분명 효과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산다"는 우스갯 소리가 더 이상 우습게 들리지 않는, 거리 두기 2.5 단계가 지배하는 새로운 일상을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유치원에 못 가게 된 아이들, 외출할 수 없게 된 엄마, 직장 회식 등 저녁 문화가 사라진 아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된 후 온 가족에게 예전에 없던 생소한 일상이 시작됐습니다.
[정경선/주부·3자녀 둔 엄마]
"2.5단계 이후로는 아예 외출 자체를 못하니까 계속 집에 있는 거죠."
온라인 주문과 택배 배달은 이제 일상이 됐는데요.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하는 아이 셋과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하기 위해선 다양한 놀이를 준비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오늘은 꼬마 김밥 만들기.
고사리손으로 야무지게 만든 김밥을 도시락에 담아 향한 곳은?
바로, 베란다에 마련된 홈캠핑장.
[한승조/7세]
(좋아요?)
"하늘 너머 우주 끝까지."
홈캠핑장 전에는 '베터파크', 베란다워터파크가 있었는데요.
[한정용/직장인·3자녀 둔 아빠]
"어떻게 하면 애들이 엄마 안 힘들게 자기들끼리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놀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퇴근 버스 안에서 그린 거거든요."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것도 있습니다.
[정경선/주부·3자녀 둔 엄마]
"항상 붙어있고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니까 아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거에 관심 있어 하는지 알게 된 거 같아요."
재택근무를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기업도 늘었는데요,
업무 특성상 출근을 해야 하는 이곳은 회사 내 모든 활동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일할 때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
[박남희/대표]
"직원들한테 마스크 상시 착용하라고 하고 (저 같은 경우는) 사내에서는 얇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