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박영회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 육군병장 우상호 불똥 튄 카투사 이낙연 >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휴가 특혜 논란을 방어하려다 "카투사는 원래 편하다" 이런 말을 했다가 논란이 됐어요.
◀ 기자 ▶
네,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카투사는 그 자체가 편해서 어디든 똑같다,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냐는 아무 의미 없는 얘기"라고 했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이 카투사니까, 휴가를 두고 특혜를 요구할 이유가 없다는 건데, 억지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들어보시죠.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옹호가 아니라 도로 더 악화시키는 일이 생겼다고 보고 있지 않습니까? 앞뒤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해서 오히려 돕는다는 게 해가 되도록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카투사 예비역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카투사도 근무환경이 제각각이고, 육군보다 힘든 군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우상호 의원은 공식 사과하고 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대표가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앵커 ▶
엉뚱하게 카투사 출신 이낙연 대표한테 불똥이 튀어버렸습니다.
◀ 기자 ▶
네, 이낙연 대표는 1974년부터 29개월간 용산 미군기지에서 복무했다고 하는데요.
직접 밝힌 군생활 얘기 일부를 들어보시죠.
[이낙연/당시 국무총리(지난 2018년)]
"바로 이곳이 저의 청춘을 묻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가 74년부터 76년까지 근무했습니다."
[이낙연/당시 국무총리(작년 7월)]
"한미동맹을 최일선에서 경험했습니다. 그것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소년이 된 뒤로 제 상체를 벗었을 때 갈비뼈가 보이지 않은 것은 카투사로 근무할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하하하)"
논란이 되자 우상호 의원은 "카투사 장병들의 헌신에 대해 감사하고,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카카오 문자 파문을 계기로 언행을 조심하라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