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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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머리에 금테 안경을 쓴
이 남자
전설의 무쇠팔 투수 최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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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혼자서 4승을 일궈
롯데 자이언츠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해태 선동열과의 명승부 등
한국 야구사에 그가 남긴 족적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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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봉을 받는 스타였지만
박봉에 고생하는 무명 선수들을 위해
1988년엔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설립을 주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으로 강제 이적을 당한 뒤
32살 나이에 쓸쓸히 은퇴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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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엔
야당 불모지 부산에서
야당 소속으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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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故 최동원 선수가 세상을 떠난 지 꼭 9년 되는 날
자신이 던지던 불같은 강속구처럼
세상의 불의와도 정면 승부를 벌인
진정한 스타 플레이어
최동원의 삶을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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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1984년 12월 16일
쇼! 스타 24시
정병화 기자(chungspea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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