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최근 수도권 이동량 15% 감소…국민 노력 덕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9명이며 국내 발생 환자는 98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 중 수도권의 환자는 81명입니다. 어제 다섯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도권과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국민 여러분께서 꾸준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신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환자 발생은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말 검사량 감소 등의 요인도 고려해야겠지만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휴대폰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시행하기 전 추후의 이동량과 비교해서 약 15% 감소하였습니다. 전국의 휴대폰 이동량은 약 21% 감소하였습니다.
일상의 불편과 고통을 참고 정부와 함께 노력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거리두기 노력이 계속된다면 앞서 말씀드린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여 9월 27일까지 연장하되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정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어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유행 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나 위험도는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방역의 효율성과 위험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정이었습니다.
오늘 0시부터 시행된 조정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세부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도권 지역의 음식점, 카페, 중소형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서민 생업시설의 운영을 허용하되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하였습니다. 저녁 9시 이후 음식점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