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국회 대정부질문…'秋 아들 의혹' 공방 예고
[앵커]
국회에선 잠시 후인 오후 2시부터 대정부질문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출석이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대정부질문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여야 의원들이 속속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는 중인데요.
오늘 대정부질문에선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면서 추 장관을 적극 엄호한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맞서 국민의힘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불꽃 튀는 공방이 벌어질 걸로 예상되는만큼 여야의 첫 질의자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민주당에선 정청래 의원이 통합당에선 윤재옥 의원이 나섭니다.
여야의 치열한 공방은 같은 시간 나란히 열린 양당의 아침 회의에서 이미 예고됐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추 장관 관련 첫 공식 발언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 관계는 많이 분명해졌습니다.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하면서 검찰 수사를 돕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당이 정치 공세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을 싸잡아 비판했는데, 김 위원장 발언도 들어보시죠.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장관이 불공정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가 되고 있습니다. 전 법무장관은 교육, 현 법무장관은 군복무 불공정 특혜로 민심의 역린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추 장관을 정리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을 몰아세우기도 했습니다.
대정부질문과 함께 이번주 열리는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사실상 '추미애 청문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