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 시간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새벽 이스라엘이 걸프 지역 아랍 국가인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바레인과 관계 정상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들은 평화의 축복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중재로 성사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바레인의 수교 협정 서명식은 백악관에서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외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5개국 이상의 다른 아랍 국가들도 중동 평화 협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추가로 참여할 5개국과 함께 먼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오늘 이 자리에 그들을 데려올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이 아랍 국가와 수교를 맺은 것은 26년 만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79년 이집트와 1994년에는 요르단과 수교를 맺었습니다. 그런데 국경을 맞댄 이집트 요르단과 달리 아랍에미리트와 바 레인은 걸프 지역 아랍 국가로 이번 평화 협정은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오늘 새벽 미국 백악관에서 서명식이 진행되던 바로 그 시각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로켓탄 두 발이 발사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중동 평화 협정에 반발하면서 공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과 손을 잡는 것은 배신이라고 비난하며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정부 대변인의 말도 들어보시죠.
[알리 라비에이/이란 정부 대변인 : 우리는 중동지역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개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