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16일 열린 2020 연합뉴스 다문화 포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2020 연합뉴스 다문화포럼' 덕분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재준 고양시장 등 참석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다문화가정 지원정책과 개선안'을 주제로 열린 2020 연합뉴스 다문화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 탓에 다문화가정 관련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된 실태와 그에 따른 개선방안, 다문화가족 적응과제 등을 짚어본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참관객 없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2020.9.16 saba@yna.co.kr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다문화가정 방문 학습 지원과 소그룹 활동 등이 제한됐다"며 "자녀 방문 학습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고, 원예·음식 만들기 강좌를 재료를 택배로 보낸 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공백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일자리를 잃은 이들에게는 기업과 연계해 재취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본부장은 "올해 1∼6월 전체 다문화 관련 기관 이용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68.7% 감소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실직이나 수입 감소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로 아동 학대와 가정폭력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박 본부장은 ▲ 아동방임을 막기 위한 돌봄서비스 강화 ▲ 가사 노동 부담 증가로 스트레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