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코로나19, 언택트로 진화한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언택트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14일부터 의료진과 피검사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한 언택트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스피커폰과 유리로 된 의료용 분리벽을 설치해 의료진과 피검사자의 접촉을 차단하고 이용자 간 접촉으로 인한 전파를 막기 위해 모든 공간에 자동문과 자동 소독기를 설치했다. 또한 검체 채취가 끝나면 자동으로 소독액이 분사된 뒤 자동음압제어 시스템을 통해 내부 공기가 외부로 배출된다. 2020.9.16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정오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의 정신요양 시설인 '박애원'과 관련해 종사자 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 및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직장, 교회, 소모임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총 585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집회와 관련된 사람은 216명이고 추가 전파 사례가 321명, 경찰 8명, 조사 중인 사례가 40명 등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마스크 수출·유통업체인 K 보건산업과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 종사자와 방문자, 가족 등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송파구의 우리교회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가운데 1명이 확정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관악구의 화장품 판매업소인 '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