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신임 일본 자민당 총재와 당 4역
(도쿄 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자민당 총재는 15일 간사장을 포함한 당 4역 등 간부진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15일 도쿄 나가타초(永田町) 자민당 본부에서 한자리에 모인 야마구치 다이메이(山口泰明·왼쪽부터) 선거대책위원장, 사토 쓰토무(佐藤勉) 총무회장, 스가 총재,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정무조사회장. 2020.9.15 chungwon@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16일 출범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날 오후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잇따라 차기 총리로 지명되는 스가 자민당 총재는 전날 당직 인선에 이어 이날 각료 인사에서도 당내 계파에 자리를 배분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내각의 각료 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때보다 1명 늘어 20명이 될 전망이다.
총리관저의 이인자이자,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에는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다케시타파) 후생노동상이 기용된다.
아소 다로(麻生太郞·아소파) 부총리 겸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다케시타파)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호소다파) 문부과학상,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무파벌) 경제산업상 등 아베 내각의 핵심 각료는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호소다파) 올림픽상과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호소다파) 경제재생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무파벌), 공명당 몫으로 입각한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국토교통상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다로(河野太郞·아소파) 방위상은 행정개혁담당상으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 방위상에는 아베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호소다파) 중의원이 임명된다. 기시 의원은 이번이 첫 입각이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