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16일)로 113명입니다. 이중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은 105명입니다. 전국적으로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도 곧 3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추위가 오는 늦가을부터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관련 소식 신혜원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일상을 짚어보는 코너, '뉴노멀라이프'입니다. 요새 강원도나 제주도를 가면 휴가 온 회사 사람들을 다 만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요.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린 탓입니다. 상당수 주요 국가들이 여러 단계의 입국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고, 설령 들어간다 해도 자가격리 없이 움직이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죠.
지난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35살 중국인 여성이 국내 1번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이후 우한발 전파가 늘면서 같은 달 23일, 국토부는 대한항공의 우한행 노선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른바 '항공 셧다운'의 시작이었는데요. 오늘 아침, 인천공항에서 우한행 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는 모습입니다. 8개월 만에 우한발 하늘길이 열린 건데요. 한중 항공 당국의 허가가 나오면서 티웨이항공이 매주 수요일 한 차례씩 여객기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교민과 중국인 등 승객 60명을 태운 뒤 출발했고, 지금은 우한에서 승객 40여 명을 태워 돌아오고 있습니다. 정기 노선으로 우한 간 직항 노선이 재개된 건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중국의 경우에는 코로나19의 발생 동향이 최근 매우 안정적이고, 중국을 통한 국내 유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노선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질병청으로부터도 이견이 없었던 사안입니다.]
중국 내 다른 지역 하늘길도 곧 열리는데요. 내일부터 인천 칭다오와 인천 샤먼 등을 잇는 전세기가 뜨고, 아시아나항공은 24일부터 인천에서 하얼빈 노선을 재개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