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 앞두고 오늘(16일) 판문점 갔습니다.
취임 후 첫 판문점 방문인데요.
딱 봐도, 표정이 밝을 수가 없죠.
아시다시피 지난 6월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로 모든 게 헝클어진 이 마당에 2년 전 공동선언 자축할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일단 이 장관 도착하니까 스튜어트 캠벨 메이어 유엔사 부사령관이 직접 맞이하는데요.
뭐라고 하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안녕하십니까 장관님~ (예~) 저는 유엔 측 부사령관입니다. (예~) 만나서 반갑습니다]
판문점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밀담을 나눴던 도보다리 저렇게 가보고 또 처음 만나서 악수를 나눴던 군사분계선에서 기념 촬영도 합니다.
그리고 북측 어딘가를 향해서 저렇게 손도 흔드는데요.
그렇습니다. 북측 판문각에서 이 장관 일행을 저렇게 망원경으로 예의주시 있는 북측 경비병들을 향해서 앞서 보신 것처럼 손을 흔들었던 겁니다.
이 장관 현장에서 약식 기자회견도 했는데,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오늘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에서 우리 정부의 내년도 국방 예산 증액과 관련해서 논평을 이렇게 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보수 정권 때보다 더 많은 혈세를 무력증강과 전쟁 불장난에 쏟아붓고 있다,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죽기 마련이다, 섬찟하죠.
이 장관의 앞서 바람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정의당 장혜영 의원 초선 비례대표 의원인데요.
오늘 이렇게 대정부질의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정부 핵심 코어 568그룹을 겨냥해서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한마디로 당신들 변했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