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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시간입니다. 지난 15일 중국이 황해 해역 공해상에서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중국 산둥반도 인근 바다 위 한 선박에서 로켓이 화염을 뿜으면서 솟아오릅니다. 중국의 고체 추진체 로켓인 창정 11호입니다. 상업용 인공위성 아홉 기가 한꺼번에 실렸는데 모두 예정궤적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위성 발사센터 관계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중국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 관계자 : 이번 발사는 해상발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중요한 단계이며, 의미가 큽니다. 해상발사 시스템은 중국의 우주선 발사 영역이 확장되고 효율이 향상되며 보다 유연하고 안전해질 것입니다.]
중국의 로켓 해상 발사에 대만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로켓의 궤적이 대만 본섬 상공을 관통했기 때문입니다. 대만 내부에서는 상업 위성 발사이기는 하지만 중국이 이번 로켓 발사를 통해 다탄두 미사일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근 중국군이 대만 해협에서 잇따라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한 것도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육해공군 지휘부를 방문해 전력을 과시하면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실제로 무력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중국에 자제도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차이잉원/대만 총통 : 분쟁의 위험은 모든 관련 당사자들의 신중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중국이 대국으로서의 의무에 부합하는 자제력을 계속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희망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에 크루즈 미사일과 드론 등 최대 일곱 가지 종류의 무기를 한꺼번에 판매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오늘(17일) 새벽에 전해졌습니다.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