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율 안용수 기자 =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확진자 증가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누적 사망자도 100만명에 육박한다.
코로나19 검체 채취하는 인도 의료진
[AP=연합뉴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24분(그리니치표준시 16일 오후 11시 24분 기준)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3천만345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2천500만명을 넘은 이후 18일 만이며, 지난달 10일 2천만명을 넘어선 지 38일, 지난 6월 27일 1천만명을 넘어선지 82일 만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 지 9개월여 만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첫 보고 이후 179일 만에 1천만명을 넘어선 이후, 1천만명에서 2천만명은 44일 만에, 2천만명에서 3천만명은 38일 만에 각각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30만7천930명이 나와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 3천만명을 넘어 가파른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이 682만5천44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인도(511만5천893명), 브라질(441만9천83명), 러시아(107만9천519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천504명으로 77위를 기록했다.
전날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인도가 9만1천120명으로 가장 많아 최악의 핫스폿으로 지목됐다.
인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