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 역시 예외 없이 '추미애 공방전'으로 끝이 났습니다.
야당은 마지막까지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의혹을 제기하며 "책임지라"고 했고, 추 장관도 "억측 제기에 책임지라"면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핵심 쟁점이었던,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민원을 누가 넣었냐 하는 문제.
추 장관은 자신은 물론 남편도 확인해봤다며 '부부'가 민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저는 민원을 넣은 바가 없고요.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부모님'이 민원을 했다고 적시된 국방부 문건의 작성자는, 추 장관 부부 중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쓴 게 아니라 아들의 얘기를 듣고 추측한 거라는 얘기입니다.
야당도 더 이상의 증거를 내놓진 못했습니다.
대신 개입이 드러나면 책임지겠냐고 추궁했고 추 장관도 날카롭게 받아쳤습니다.
[김승수/국민의힘 의원]
"장관님이나 남편분께서 전화 안 하셨다는 말씀 책임지실 수 있는 거죠?"
[추미애/법무부장관]
"어떤 책임을 질까요? 만약에 의원님 쪽의 억지와 궤변에 대해서 나중에 책임을 지시겠습니까?"
추 장관 보좌관이 세 차례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문의한 게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에는, "수사에 개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확인해보지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안중근 의사 정신에 빗대 두둔한 민주당 논평에 대해서는, "아들의 군복무를 과장하지도 폄훼하지도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이 과거 자신의 딸이 운영하던 이태원 식당에서 기자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정치후원금 252만 원을 쓴 것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딸 식당이) 임대료를 감당을 못해서 문을 닫았습니다. 제가 때로는 기자들과 그런저런 민생 이야기도 하면서…"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장관님,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