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용인시가 처인구 종합운동장부지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센트럴파크'를 조성합니다.
구도심 일대가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탈바꿈 돼,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의 대표적 구도심인 처인구 마평동 일대입니다.
여느 구도심처럼 거주 환경이 열악한 상황.
주민들은 가장 필요한 시설로 공원같은 휴식공간을 꼽습니다.
[오일문 / 경기도 용인시 : 어린이들이고 어른이고 여름에 나가서 한 번 쉴 데가 없어요. 마평동에 공원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용인시가 이곳에 있는 35년된 종합운동장을 헐고 대규모 공원을 조성합니다.
가칭 '용인 센트럴파크', 6만2천여㎡ 종합운동장 부지가 녹색공간으로 탈바꿈됩니다.
평지에 만들어지는 공원으로는 용인시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공원에는 산책로와 함께 잔디광장과 구릉지 등을 만들어, 최대한 자연의 모습을 되살리도록 꾸며집니다.
250여 대 규모의 주차장과 소규모 체육시설, 공연장도 들어섭니다.
용인시는 센트럴파크를 축구장 10개 크기로 조성될 '경안천 도시숲', 인근 '녹색쉼터'와 함께 녹지 삼각벨트로 가꿔나갈 계획입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 가족과 함께 경전철 또는 자전거를 타고 오시거나 걸어 오셔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명실공히 도심속 열린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용인시는 센트럴파크의 정식 이름과 시설물 구성 등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용인 센트럴파크는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2년 7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