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26명입니다.
전날 153명보다 27명 줄었습니다.
국내 발생이 109명으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한때 4백 명대까지 치솟았던 일일 신규 환자는, 백 명대까지 줄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두 자릿수로 떨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이후 16일 연속 백 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증가세는 억제됐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단계도 아닌 겁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상황이 우려스럽습니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공장, 서울 세브란스 병원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어제 하루 국내 발생 신규 확진 109명 가운데 75%는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까지 최근 2주 기준 26%를 웃돌고 있습니다.
조용한 전파를 통해 언제든 폭발적인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수도권의 이동량이 소폭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달 넘게 계속되면서 국민이 불편이 커진 결과로 분석되는데, 방역 당국이 방역의 최대 고비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현준 기자!
지난 주말 이동량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방역 당국이 지난 주말 수도권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는데요.
지난 주말 그러니까 12일과 13일의 수도권의 이동량이 그 직전 주말인 지난 5일과 6일보다 8.3% 늘었습니다.
수도권에 거리 두기 2단계를 시행하기 직전인 지난달 15·16일 주말보다는 13.9% 줄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동량이 늘고 있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국민의 불편과 어려움이 커져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노력이 한두 주 뒤에 성과로 나타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