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입니다. 벌써 보름 넘게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요.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은 26.8%로 나흘째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코로나 재확산에 빌미를 제공한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씨에 대해서 조금 전 46억2천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습니다. 액수는 아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을 신혜원 반장이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짚어보는 '뉴노멀 라이프' 오늘(18일)은 확 달라진 추석 편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 때 수확의 풍요로움을 뜻하는 말인데요. 농사가 잘된 것을 조상께 감사하는 의미로 차례를 지냈습니다. 올해는 좀 힘들 듯한데요. 코로나 재확산을 우려하며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차례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 조상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계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 등 여러 사료를 확인해 보면 과거 우리 선조들도 홍역이나 천연두와 같은 역병이 돌 때면 명절 차례를 지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를 물리치고 평화로운 일상을 하루속히 되찾기 위해 우리 선조들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생활의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추석 연휴 기간 '집콕하겠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고향을 1박 이상 방문할 계획이란 응답은 16%에 그쳤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올해는 패스라며, 혹시 어른들이 서운해하실까 그게 걱정이란 이야기가 들리는데요. 최근 몇몇 지역에선 어르신들이 먼저 나서 '내려오지 말아라' 고향 방문 자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경북 의성군) : 애미야. 올 추석에는 코로나 때문에 저거 하고. 너거 집에서 쉬래이]
[(화면출처 : 경북 의성군) : 너들도 아들 때문에 욕본다. 아들도 학교도 못 가고. 나는 걱정은 하지 마라. 나는 잘 있다 그래. 너나 모두 잘 지내라 편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