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니까 WTO 발표는 안 나온 거고 외신 보도만 나온 상태죠?
[조익신 반장]
블룸버그 통신이 WTO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건데요. 8명의 후보 중 3명이 떨어지는 1라운드에서 멕시코, 이집트, 몰도바 출신 후보가 탈락했다는 내용입니다. 블룸버그는 그러면서 "유명희 본부장을 포함한 5명이 2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는데요. 조만간 WTO의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블룸버그는 "WTO 고위 인사들이 탈락 후보를 오늘(18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현재 유명희 본부장 당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조익신 반장]
회원국 간 협의를 통해 지지도가 낮은 후보를 단계적으로 제외한 뒤에 최종 두 명의 후보 중 한 명을 WTO 일반이사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출하게 되는데요. 아직 변수가 많아서 당선 가능성이 높다, 낮다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지난 7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프리카의 여성 후보들이 선거전을 리드하고 있다"면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등을 유력 후보로 꼽았습니다.
[앵커]
유명희 본부장이야 통상 전문가로 경험이 풍부한 게 강점이잖아요. 다른 경쟁 후보들은 어때요.
[고석승 반장]
나이지리아의 오콘조 이웰라 후보는 국제경제 전문가로,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두 차례 했고요.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사무총장도 지낸 바 있습니다.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후보는 케냐의 변호사이자 외교관으로, 케냐의 교육부 장관, 외교부 장관, 문화부 장관 등을 지냈습니다. 2011년에는 유엔환경계획의 사무부총장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리엄 폭스 후보는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 내각에서 국제통상부 장관을 지낸 통상 전문가입니다.
[앵커]
다들 경력이 화려하네요. 지금 유명희 본부장은 현재 미국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요.
[신혜원 반장]
유명희 본부장은 지난 15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선거 운동을 하는 중입니다. 통상 분야 미국 정부 주요 인사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