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은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만남과 대화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이란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2년 전 그날 남과 북이 합의했던 약속들, 아직 실현되진 못했습니다. 관련 내용,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 평양 선언 2주년…문 대통령 "만남·대화 포기 안 해" >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영접
세 번의 포옹
자세 낮춘 김정은 위원장
[비록 수준은 좀 낮을 수 있어도 최대 성의를 다해서…]
대동강수산식당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방문'
사흘간 4번의 식사 함께해…
'9·19 평양공동선언'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남과 북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도 합의했습니다]
15만명 평양시민 앞
최초의 육성 연설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남북 정상
백두산 동반 등정
평생의 꿈 이른
문 대통령
2박 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벌써 1년에, 또 1년이 지났습니다. 2년 전 평양의 기억, 다시 봐도 역사에 남을 명장면들인데요. 안타깝게도 그날의 약속들은 빛바랜 추억이 됐습니다.
그때 그 시절을 곱씹으며, 북한의 화답을 기다리고 있는 이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도 북한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화면출처: 유튜브 '민화협kcrc') : 작은 접근을 진척시켜 나가겠다고 몇 번을 천명했습니다. 특히 보건·의료, 방역 협력, 기후환경 등의 분야에서 남북 상생을 실현하고 소통하면서 얼어붙은 남북 관계에 평화의 온기를 실질적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남북관계는 싸늘하기만 합니다. 지난해 2월이었죠. 이른바 '하노이 노딜' 이후, 관계가 조금씩 꼬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올해 6월엔 이런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조선중앙TV (6월 17일) : 우리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를 지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