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확산세는 잡혀가는 모습인데 산발적인 집단 감염과 지표상 위험 요소가 남아 있어 방역 당국은 비수도권 지역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한 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환자는 82명.
38일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2주 단위 발생 상황으로 봐도 274.7명에서 121명으로 감소세가 큽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신규 발생은 이틀째 20명에 못 미치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비수도권에 적용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7일까지 한 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해 수도권과 동일하게 9월 27일까지 현재의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국에서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고,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이 26.9%에 달하는 등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수도권의 방역 조치 조정을 일각에서는 안심메시지로 잘못 받아들여 경각심이 느슨해진 모습도….]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80%가 안 되는 데다 다가오는 추석 이동이 크게 늘 거란 점도 지역사회 감염을 높일 요소로 봤습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클럽과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11종은 집합 금지가 계속됩니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 모임과 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위험시설 외에도 학원, 워터파크, 종교 시설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은 마스크 착용과 방문일지 작성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추석 연휴까지 앞으로 열흘.
정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일일 확진자 수를 두자릿수로 확실히 낮추고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하는 상태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한다며
느슨해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