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국내 발생 안정적…수도권 신규 환자 50명 아래"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70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55명이고 그 가운데 수도권의 확진자는 40명입니다. 그 외 지역은 15명입니다. 해외유입 환자는 총 15명이었습니다. 어제 두 분이 돌아가셨고 지금까지 사망하신 분은 총 385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으로 국내 환자 발생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가 50명 이하로 발생한 것은 8월 13일 이후로 약 40여 일 만에 처음입니다. 주말 검사량 감소에 따른 영향도 있겠으나 지난주 월요일 수치에 비해서도 감소한 것을 볼 때 그 감소 추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았던 지난 8월 23일부터 29일까지의 주간과 비교한다면 수도권은 일 평균 254명에서 지난 한 주는 84명으로 감소하였고 비수도권은 일 평균 77명에서 지난 한 주는 24명 수준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최근 3주간의 주별 감염 재생산지수도 1 미만을 나타내며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국민 여러분이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 머물며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감염 전파와 확산의 가능성을 크게 줄여주신 덕분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일부 위험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난주의 경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이 20%대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고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아직은 낮은 상황입니다.
시기적으로 추석연휴가 한 주밖에 남지 않아 전국적인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것도 큰 위험요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거리두기의 혼선을 가져오거나 유행 확산의 위험성을 더 높일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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