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벌써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대한 법원 첫 재판이 오늘(21일) 열렸습니다. 황교안 전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전 한국당 원내대표 그리고 이은재 전 의원 등이 잇따라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금도 재판이 진행 중이죠. 나경원 전 의원은 "국회에서 벌어진 일로 법정에 서게 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을 고석승 반장 발제에서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나경원/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에서 벌어진 일로 이렇게 법정에 서게 된 것에 대해서 무척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한 말씀드립니다. 또 참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는 말씀드립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의 말 대로 나 전 의원이 카메라 앞에 선 곳은 다름 아닌 법원이었습니다. 1년 5개월 전, 그러니까 지난해 4월 이맘때 있었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된 겁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였죠.
[나경원/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해 4월 25일) : 사랑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예~!) 자유한국당 보좌관 여러분! (예~!) 사무처 당직자 여러분! (예~!) 오늘 대한민국 헌법을 지킵시다! (지킵시다! 나경원! 나경원! 나경원! 헌법수호! 헌법수호! 헌법수호!)]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늘 재판에서도 "국민의 선택을 받아 국가의 일을 하다가 법정에 서게 된 것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원내대표였던 내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법원을 나오면서도 거듭 자신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나경원/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는 원내대표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2019년 4월에 있었던 모든 일은 저에게
책임이 있고 저희 동료 의원들에게 그 책임을 묻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미래통합당 의원이었다가, 잠깐 기독자유통일당을 거친 후 한국경제당 의원으로 있었던 그리고 최근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