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오승훈 한겨레신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회의원 박덕흠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속해 있으면서 거액의 공사를 편법 수주했다는 의혹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해충돌은 없었다는 박 의원의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관련 의혹을 연속 보도해온 한겨레 신문 오승훈 기자와 얘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나와 계시죠?
[오승훈]
나와 있습니다.
[앵커]
최근 박 의원의 이해충돌과 관련된 편법수주 의혹 계속 집중보도를 하고 계신데 취재에 나선 계기는 어떤 게 있었습니까?
[오승훈]
먼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자료를 받고 착수했는데요. 자료를 보다 보니까 박덕흠 의원의 이해충돌 행위가 금액과 방법이 놀라워서그 이후에 계속 후속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디를 맨 처음에 뒤져보신 겁니까?
[오승훈]
박덕흠 의원이 국토위원으로 5년 동안 속해 있는 동안에 국토부 피감기관인 산하기관들로부터 1000억 원 상당의 공사를 수주한 것을 확인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그 과정에서도 본인이 20대 국회 후반기에서는 국토위 간사를 지냈습니다.
간사 시절에 그 이전에 비해서 공사금액과 수주건수가 더 느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국토위 간사, 특히 야당 간사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막강한 자리인데 본인의 자리를 이용해서 일가의 이익을 취한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어제 기자회견에서 박덕흠 의원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정상적인 입찰절차를 통해서 늘 관련을 맺고 공사를 수주하던 기관들로부터 수주한 거고 백지신탁도 자기가 당연히 내놓았는데 그게 안 팔렸는데 어떻게 하란 말이냐. 이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오승훈]
먼저 어제 박덕흠 의원의 반박 기자회견 내용을 들여다보면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자입찰제도를 통해서 공정하게 경쟁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