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박창환 /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고 싶어 하는 단체들이 있고 이게 계속 문제가 되고 강경하게 경찰들이나 서울시에서 나오니까 드라이브 스루. 그러니까 차를 타고 모여서 집회하겠다는 거예요.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게 가능할까요?
[이종훈]
가능은 하겠죠. 참석자들에게 이번에는 다 차를 가지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요구를 하면 저분들의 열기로 봐서는 충분히 따를 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과연 저게 효율적인지를 생각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조금 전에도 나왔습니다마는 이미 사용한 방법 다시 사용하면 안 되고 이런 얘기도 많이 합니다마는 좀 더 효율적인 시대에 딱 맞는 방식들이 있는데 왜 하필 저 방식을 택할까.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납득이 가지 않아요.
그러니까 광장에 지난번에 촛불혁명 당시에 모여서 국민들이 힘을 보여줬고 그런 과정들을 우리가 거치기는 했습니다마는 시대는 빠르게 지금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고 있고 또 많은 분들이 지금 바깥활동보다는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C를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는 그런 시대상황으로 바뀌었어요.
더군다나 빅데이터의 시대이고. 그러면 왜 이 운동 자체를 그렇게 온라인상으로 옮겨서 좀 더 활발하게 전개할 생각을 하지 못할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보면 간혹 보수, 진보로 나뉘어서 굉장히 뜨겁게 거기서 전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차라리 그런 데 가서 온라인 방식으로 투쟁을 할 수 있는 것도 저는 굉장히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결국 동력을 모으고 그걸 정치적으로 나중에 선거 때 힘을 결집시키기 위한 그런 방편으로 제가 보기에는 다 저런 운동을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본다면 더 효율적인 방식들을 찾아봐라.
왜 자꾸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별로 그렇게 효과도